4月 - (21)

from └ monthly 2012. 4. 1. 22:03

청랑 / 이금조 - 동양풍, 시대물, 복수극, 후회남, 기억상실 (중) ★★★
남주가 처절하게 후회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말겠다는 각오를 하고 쓴 글인가 싶었음, 신파를 위한 복수 클리셰를 다 얹어 놨다. 그 덕에 읽을수록 지치는 기분이..


갈증 / 황진순 - 재벌, 미혼모, 재회 (중) ★★★☆
재벌 2세와 그의 아이를 낳아 몰래 기르고 있는 전 애인의 이야기/ 기시감이 강하게 느껴짐.. 이런 물리는 전개의 로설을 너무 많이 봤나봄 orz 린그레이엄 소설 중에도 이 비슷한게 있었는데 제목이 생각 안나네 국내 로설중엔 페이퍼 하우스가 이거랑 비슷했음 남주 성격은 갈증 쪽이 더 나은듯..


신기루의 성 / 최해심 - 재벌, 스폰서, 재회, 후회남 (중+) ★★★☆
작가분 초기작이라 그런지 과욕부린 것도 보이고 시점이 오락가락 하는 단점도 보였지만 읽고 나서 찌릿하게 남는게 있어서 그런지 책 이미지는 나쁘지 않았다. (비서 시점과 여주 지인과의 섬씽 부분이 빠졌으면 훨씬 괜찮았을 듯) 남주 성격이 유아독존에 참.. 개같은데 후회남 치고는 드물게 일관성이 있는 편이라 마음에 들었다. 오락가락 하는 성격의 어중 떠중일 바엔 이 편이 차라리 낫다. 역시 격정적인 감정은 누르고 누르다가 클라이맥스에 탁~ 터트려 주는게 좋다. 자기 마음을 확인 하고도 뻗대는 모습이 진짜 재미있었음 이런 성격의 남주 저런 여주가 아니면 어떻게 받아줬을까..; 


사천 / 서풍 - 동양풍, 시대물, 서자, 노비 (중) ★★★
절정이 너무 늦게 왔다. 복선도 없이 그야말로 난데없이 튀어나온 사건이 거슬렸음 사랑에 장애가 있어야 쫄깃한 맛이 있는건 알지만 이렇게 개연성 개나줘 일 바에야 없는게 낫다. 

 


-->